애플페이 현대 독점 끝나나?

 애플페이는 지난 3월 국내 출시 이후 100일이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카드업계 '뜨거운 감자' 중 하나입니다. 가장 먼저 도입한 현대카드는 애플페이에 힘입어 8개 여신금융사 중 실적 3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이용률도 점차 증가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제 애플페이를 통한 현대카드의 인기를 몸소 실감하고 있는 타 카드사들도 하반기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바로 아이폰 15추릿에 맞춰 선점 효과로 재미를 본 현대카드의 선례를 따라가겠다는 의지입니다. 

애플페이

현재 애플페이는 아이폰·애플워치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지난 3월 21일 현대카드 단독으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습니다. 다만 애플페이는 건당 0.15%의 엄청나게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어 이 것이 카드사에 가장 큰 부담이라고 합니다.

삼성페이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이라면 아이폰 계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입니다. 다만 마그네틱 카드와 호환되는 삼성페이와 달리 애플 페이는 NFC방식만 지원하고 있어, NFC 단말기가 없는 곳에서는 결제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신한카드·KB국민카드·BC카드는 최근 애플페이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해 오는 9~10월 중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C카드의 결제 프로세싱을 이용하고 있는 우리카드도 BC카드가 애플페이에 합류하면 애플페이 서비스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국내 카드사 중 점유율 1위인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를 제외하고 은행계 카드사 중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국민카드의 경우 점차 치고 올라오는 현대카드를 막기 위해 애플페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카드 결제 근황

최근 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 결제규모 가운데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합니다. 3월부터 서비스한 애플페이 역시 큰 영향을 끼친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에서 안드로이드와 IOS의 모두 페이가 오픈되면서 실물카드를 꼽는 결제보다 스마트폰 등을 갖다대는 결제가 더 일상화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하루평균 카드 이용금액은 1년 전보다 8.4% 증가한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동향’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26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조70억원)보다 8.4% 늘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민간 소비가 명목 기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카드 사용액이 늘었고, 지난해 거리 두기 조치가 해제된 영향도 일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급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8.8%)와 체크카드(7.7%) 모두 이용 규모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반면 선불카드는 코로나19 기간에 이뤄졌던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 등에 따라 37.1% 급감한 상황입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애플페이는 다양한 카드사에서 계약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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