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가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시큐레터
지난 2015년 설립된 시큐레터는 악성코드 탐지·차단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클라우드 이메일 보안과 악성코드 분석 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해오는 보안 기업입니다.
기본적으로 시큐레터는 시스템을 역으로 분석해 파일을 입력·처리·출력하는 과정에서 취약한 부분을 진단·차단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 자동화와 파일 취약점 제거 후 원본과 동일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콘텐츠 무해화 기술을 적용한 ‘MARS’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MARS 플랫폼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확인·검증시험에서 평균 진단속도 12초, 한국인터넷진흥원 성능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악성파일 탐지율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미국 등 해외 매출처 확대, 웹서비스 보안 시장 선점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큐레터의 매출액은 2021년 대비 2022년에 44% 정도 상승하고 또한, 23년 1분기의 매출은 2022년 1분기 대비 14%가 증가하며 매출액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영업이익의 경우 2021년에 -32억, 2022년에는 -55억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였고, 순이익도 마찬가지로 -46억에서 -54억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큐레터는 14~1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하게 됩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로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시큐레터 공모주
시큐레터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9200~1만6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에 확정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60억원이 될 예정인데요.
기관 수요예측 당시 총 1871개 기관이 참여해 154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참여 기관 중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제시한 기관이 전체의 99.72%(가격미제시 비율 포함)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공모주 시장에 중소형주 위주의 훈풍이 불면서 공모 규모가 크지 않고 저평가 인식이 있는 정보보호 업종이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거기에 정부의 디지털 혁신 정책에 따라 공공 분야의 보안 강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상장한 샌즈랩·모니터랩·시큐센에 이어 시큐레터와 신시웨이·한싹 등의 정보보호 업체들이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상장 도전까지 성공할 경우 올해 6곳의 정보보호 기업들이 증시에 입성하게 됩니다.
지난 6월 상장한 시큐센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01대 1과 일반 청약 경쟁률 1932대 1을 기록하면서 흥행을 거뒀고 5월 상장한 모니터랩도 수요 예측, 일반 청약 경쟁률이 각각 1715대 1, 1785대 1에 달했습니다. 앞서 2월 코스닥에 입성한 샌즈랩도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