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지난 20일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해당 계약에 따르면 앞으로 6년 동안 SBS는 넷플릭스에 신작 드라마를 비롯해 예능, 교양 콘텐츠 등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체결로 인해서 SBS는 웨이브 진영에서 이탈을 본격화했는데요. 전문가들은 SBS가 사실상 웨이브 지분 정리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SBS의 탈 웨이브 행보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SBS 주가
넷플릭스와 전략적 제휴 소식이 들리자마자 폭등을 했는데요.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BS 주가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3거래일 동안 69.3% 오른 상황입니다.1만6000원을 밑돌던 주가는 2만6000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같은 기간 코스피는 0.2% 올랐습니다.
SBS가 과거에 방영했던 콘텐츠는 현재 웨이브에서 방영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연평균 400억원가량이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웨이브 구독자 수와 SBS 시청 점유율을 연동한 매출 규모인데요. 넷플릭스의 11월 기준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약 1160만명으로 웨이브 425만명 대비 약 3배 규모로 볼수 있습니다. 이에 보수적으로 판단해도 6년간 약 300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며 "신작 콘텐츠의 해외 공급 부분은 기존 디즈니와 맺은 드라마 공급 계약 수준이어도 충분히 긍정적인 이슈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최근 열혈사제 2 등 SBS 콘텐츠가 잘나가고 있는데요.
넷플릭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산 메가OTT를 꿈꾸던 티빙으로서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국내 콘텐츠공급자(CP)가 글로벌 OTT의 하청 업체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국내 OTT 시장은 어떻게 변화가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