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장동혁 당선
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장동혁 후보가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결선 투표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국민의힘의 새로운 리더십을 맡게 되었습니다.
박빙선거
장동혁 신임 당대표는 당원 선거인단과 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에서 50.27%를 득표하며 49.73%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불과 0.54%p 차이로 앞서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당원 투표의 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에게 뒤처졌지만,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반탄핵' 세력 결집: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반탄파'와 극우 세력의 결집이 승리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유명 극우 유튜버들이 공개적으로 장 대표를 지지하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장동혁 신임 당대표는 누구?
장동혁 대표는 판사 출신으로, 21대와 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재선 의원입니다. 정치 경력이 긴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선되면서 '이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 시절 당 사무총장을 역임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에 반대하며 한 전 대표와는 결별했습니다.
앞으로의 국민의힘은?
장동혁 신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에 반대하고,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내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주장했던 안철수, 조경태 의원 등 '탄핵 찬성파'는 이미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장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히며, 향후 정국 운영 방향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직전 6·3 대선에서 당 후보로 나선 김 후보의 인지도가 높은 만큼, 경선 초반에는 김 후보가 무난하게 당선될 것이란 게 대체적 관측이었는데요. 하지만 경선이 진행되고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탄)파 주자인 장 대표가 강성 당원들의 표심을 잡으면서 김 후보를 빠르게 추격했고, 결국 김 후보는 본선에서 과반을 얻지 못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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